스트레스가 나쁜 것이 아니다.
스트레스는 피해야 한다는 생각이
우리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가 우리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진화의 과정에서 우리는 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도록 진화했을까? 만약 스트레스가 없는 상태만이 지속될 때 집중력이 올라가고 건강이 향상된다면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진화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우리는 매우 작은 것에도 스트레스를 받는 동물이다. 왜 이렇게 진화하였을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왜일까? 우리 몸이 고작 질병 따위에는 신경 쓰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훨씬 강력한 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시 방어 시스템을 끄고 집중 공격 시스템을 작동시킨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은 우리는 심장 박동이 올라가고, 집중력이 좋아진다.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되고 적극성이 늘어난다. 스트레스를 받은 순간 우리는 평온한 상태의 한계를 깨버리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왜 나쁘다고 알려진 것일까? 스트레스를 피해야할 대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위 문단에서 말했듯 스트레스는 적이다. 우리는 그것을 맞서서 물리쳐야 하지만 몇몇은 회피해버리고 만다. 만약 회피해버리면 우리 몸의 공격 시스템이 꺼지지 않는다. 술이나 담배 등은 대표적인 스트레스로부터의 도망 책이다. 이런 것들로 스트레스를 잊게 되면 스트레스는 사라지지 않고 지속된다. 너무 오래 켜져 있는 집중 굥격 시스템은 우리에게 만성질환들을 불러온다.
스트레스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 한가지 약속이 필요하다. 스트레스에게서 도망치지 마라! 그러면 스트레스는 나의 편이 될 것이다.
- 저자
- 켈리 맥고니걸
- 출판
- 21세기북스
- 출판일
- 2020.05.29